지난 26일(현지시간) 프로축구 2부리그 질링엄과 크롤리와의 박싱데이 경기 도중 질링엄의 윙어 크리스 웰프데일(24)이 상대팀 데이비드 헌트에게 거친 태클을 당했다.
태클의 충격으로 병원으로 후송된 웰프데일은 고환이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고 다섯 바늘이나 꿰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후 질링엄의 단장은 “헌트의 태클은 정말로 더러운 반칙” 이라며 “더 놀라운 것은 주심이 레드카드도 꺼내지 않았다.” 며 분노를 삭이지 못했다.
특히 이 반칙에 가장 화를 낸 것은 웰프데일의 부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웰트데일의 부인은 남편의 치료경과를 지켜본 후 향후 대응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웰프데일의 부상 소식을 접한 헌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과의 글을 남겼다. 헌트는 “경기 당시 볼에 집중하다 그같은 일이 벌어졌다.” 며 “얼마나 큰 부상을 당했는지 당시는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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