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18억짜리 반지 화장실에서 ‘깜빡’한 대가는…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10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17억530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반지가 고급 호텔 화장실에서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스위스의 보석상인 캐롤라인 그루오시-스츄펠레(49)라는 여성은 최근 홍콩의 유명 호텔의 화장실에서 손을 씻으려 반지를 잠깐 빼놓았다가 다시 끼우는 것을 ‘깜빡’하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

7분 정도 흐른 뒤 빼놓은 반지를 떠올린 캐롤라인은 황급히 화장실로 뛰어갔지만, 이미 반지는 사라진 후였다.

이 반지는 1.15캐럿·1.29캐럿의 다이아몬드 2개와 16.83캐럿의 에메랄드가 박혀 있고, 이 주위에 작은 다이아몬드 674개가 장식돼 있다. 시가가 무려 1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초고가의 보석이다.

신고를 접한 홍콩 경찰은 보상금 4만 파운드(약 7100만원)을 내걸고 공개수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반지가 사라진 것으로 보아 호텔 직원이나 투숙객이 우발적으로 훔친 것 같다.”면서 “당시 호텔 내부에 있었던 모든 사람을 용의자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깜빡’하는 사소한 실수로 보석을 잃어버린 당사자는 “그 반지는 부모님께서 선물하신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회사 내 성관계’ 동영상 수백개 유출…결국 정부가 나섰다
  • (속보)충격적 팀킬…“북한군, 전투서 러시아군 향해 총격”
  • 3500년 전 매장된 ‘잘린 손 12개’ 비밀 밝혀졌다
  • 북한군 파병 진짜 이유?…“러軍 하루 평균 사상자 1500명
  • 이란 대학 캠퍼스서 “속옷 시위” 벌인 여대생 체포
  • “러·북한 지지한다”…77명 살해한 노르웨이 살인마, 머리에
  • 세계서 가장 큰 뱀은 무엇? 길이·무게로 나눠 보니…
  • 5년 후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 ‘아포피스’…지구 중력에 산
  • 10대 남녀, 두바이서 ‘사랑’ 나눴다가 징역 20년형 위기
  • “파병 북한군, ‘음란 동영상’에 푹 빠졌다…인터넷 자유 덕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