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일반

“A컵이 건강에 좋은 이유”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가슴 크기가 큰 여성일수록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보도했다.

미국 하버드대와 캐나다 토론토대 공동 연구팀은 총 9만 2,106명의 여성을 조사해 D컵 이상인 여성이 A컵 여성보다 추후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3배 이상 높다고 밝혔다.

연구팀을 이끈 하버드대 조엘 레이 교수는 여성의 가슴에 있는 지방 조직이 인슐린 저항을 일으켜 당뇨병 발병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레이 교수는 “사춘기는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는 시기”라면서 “그로 인해 신체가 정상 시보다 포도당을 덜 흡수하고 제2형 당뇨병의 원인이 되는 혈당 상승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같은 인슐린 저항 현상은 건강한 청소년이라면 사춘기가 끝난 뒤 사라진다. 하지만 사춘기가 일찍 오거나 가슴이 큰 여성은 추후 당뇨병 발병 위험성을 안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당뇨병 발병을 높이는 요인이 가슴 크기로만 결정지을 수는 없지만 가슴이 클수록 비만의 확률이 높기에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2형 당뇨병은 운동 부족, 비만 등 생활 습관이 원인으로, 주로 성인층에서 나타나며 1형과 달리 인슐린 비의존형으로 알려졌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3500년 전 매장된 ‘잘린 손 12개’ 비밀 밝혀졌다
  • 3세 여아 강간·살해한 男…“산 채로 사지 부러뜨리고 버렸다
  • “러·북한 지지한다”…77명 살해한 노르웨이 살인마, 머리에
  • 북한군 파병 진짜 이유?…“러軍 하루 평균 사상자 1500명
  • 5년 후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 ‘아포피스’…지구 중력에 산
  • 10대 남녀, 두바이서 ‘사랑’ 나눴다가 징역 20년형 위기
  • “역사상 최초”…털까지 완벽 보존된 3만5000년 전 ‘검치
  • 부하도 고문하는 악명높은 러 장군, 우크라 드론 공격에 전사
  • “윤석열 대통령과 비교된다”…日총리, 외교 무대서 ‘국가 망
  • ‘영구적 발기부전’ 후유증 男에 보상금 5760억원…“역사상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