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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죽은 후 ‘3분’ 미스터리…사후세계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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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 사우샘프턴대학 연구팀이 이른바 '죽었다 살아난'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들을 심층 면접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4년 간 미국, 영국 병원에서 '심박정지'(cardiac arrest)를 겪은 총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연구는 그들의 '경험'에 초점을 맞춰 연구가 진행됐다.

일반적으로 인간은 심장이 멈추면 피를 받지 못하는 뇌 역시 30초 정도 후 기능이 정지된다. 논란은 소위 '요단강'을 건넌다는 이 시점에서 유체이탈이나 조상을 봤다는 경험자들의 다양한 증언이 쏟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뇌 기능이 정지된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의학적으로 검증하기 힘든 증언이지만 '영혼'의 존재를 믿는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좋은 '떡밥'인 셈이다.

연구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거의 40%가 심장이 멈춰있었던 순간에 '의식'을 느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5분의 1은 죽었다는 그 순간 평화로움을 느꼈다고 대답했으며 13%는 유체이탈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한 피실험자는 심장이 정지된 후 유체이탈해 응급실 구석에서 자신을 소생시키는 의료진의 모습을 봤다고 증언했으며 한 남자는 3분 동안 죽은 상태에서 의료진들의 움직임과 의료기기 소리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연구를 이끈 샘 파리나 박사는 "응답자의 증언을 분석해보면 심장이 멈춘 이후에도 최대 3분 정도는 의식이 사라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면서 "많은 전문가들은 이를 환각이라고 말하지만 이들은 실제 벌어진 일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의학계에서는 유체이탈 같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대체로 세포의 죽음으로 인한 뇌의 착각일 가능성에 무게감을 두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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