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일반

인간이 죽은 후 ‘3분’ 미스터리…사후세계 존재?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최근 영국 사우샘프턴대학 연구팀이 이른바 '죽었다 살아난'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들을 심층 면접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4년 간 미국, 영국 병원에서 '심박정지'(cardiac arrest)를 겪은 총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연구는 그들의 '경험'에 초점을 맞춰 연구가 진행됐다.

일반적으로 인간은 심장이 멈추면 피를 받지 못하는 뇌 역시 30초 정도 후 기능이 정지된다. 논란은 소위 '요단강'을 건넌다는 이 시점에서 유체이탈이나 조상을 봤다는 경험자들의 다양한 증언이 쏟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뇌 기능이 정지된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의학적으로 검증하기 힘든 증언이지만 '영혼'의 존재를 믿는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좋은 '떡밥'인 셈이다.

연구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거의 40%가 심장이 멈춰있었던 순간에 '의식'을 느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5분의 1은 죽었다는 그 순간 평화로움을 느꼈다고 대답했으며 13%는 유체이탈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한 피실험자는 심장이 정지된 후 유체이탈해 응급실 구석에서 자신을 소생시키는 의료진의 모습을 봤다고 증언했으며 한 남자는 3분 동안 죽은 상태에서 의료진들의 움직임과 의료기기 소리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연구를 이끈 샘 파리나 박사는 "응답자의 증언을 분석해보면 심장이 멈춘 이후에도 최대 3분 정도는 의식이 사라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면서 "많은 전문가들은 이를 환각이라고 말하지만 이들은 실제 벌어진 일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의학계에서는 유체이탈 같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대체로 세포의 죽음으로 인한 뇌의 착각일 가능성에 무게감을 두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1500m 과녁 명중률 0%”…K2 전차에 자국산 장비 장
  • “中 정찰기 올려다볼 수밖에 없지?”…日전투기 출격에 중국이
  • 한국산 함정 12척 주문한 필리핀…추가 호위함 건조 시작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푸틴, 아까워서 어쩌나…“2000억짜리 전투기, 시동 걸다
  • 한국산 FA-50M, 나란히 날다가 휙…말레이 새 기지 도착
  • “성관계 후 ‘제자리 뛰기’로 피임”…美 10대 소녀들의 황
  • ‘원정 성매매 알선’ 베트남 여성들, 태국서 체포…“영원히
  • 독일 전차 손보던 자리에 한국 K2…폴란드 공장이 바뀌는 이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