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유튜브에 올려진 동영상에는 개 한마리가 거리에 있는 체인 위에 올라가 무게중심을 잡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동영상이 영국 TV에까지 소개되면서 이 개는 일약 스타견이 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 보도에 의하면 이 개 이름은 오지(Ozzy). 영국 노리치에 살고 있는 올해 3살 된 콜리와 캘피의 혼혈종이다. 그의 주인은 목공일을 하는 닉 존슨(50).
존슨은 전문 개 훈련사도 아니며 오지는 존슨의 첫 애완견이다. 존슨은 매일 오지를 데리고 산책을 하다가 혹시 오지에게 훈련을 시켜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됐다.
개훈련에 관련된 여러 책을 섭렵하고, 오지와의 교감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체득하면서 이 콤비의 놀라운 훈련 효과가 나타났다.
악수하기부터 시작한 간단한 훈련은 신문 주워오기는 기본이고, 휴대전화가 울리면 물어서 가져오기를 넘어 오토바이 타고 갈때 목에 올라앉을 정도가 됐다.
존슨은 훈련할 때 특별한 포상이나 체벌을 하지 않는다.
존슨은 “무게 중심 훈련을 할 때는 오지가 나의 눈에 집중하도록 한다.” 며 “나의 눈썹을 움직이며 오지에게 용기를 준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