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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시간 게임한 20대, 마우스 쥐고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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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의 한 20대 남성이 게임방에서 수 십 시간 게임을 하다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쓰촨신원망 등 현지 언론의 4일자 보도에 따르면, 타이왕 신베이시에 사는 남성 천룽여우(23)는 지난 달 31일 한 게임방에서 23시간 동안 게임을 하다 숨져 있는 것을 게임방 직원이 발견했다.

천씨는 사망 당시 한쪽 손에는 마우스를 쥐고, 다른 쪽 손은 키보드 위에 올려놓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방 종업원은 31일 밤 9시 경, 오랜 시간 앉아있는 천씨에게 다가가 게임을 계속 할 것이냐고 물었지만 대답이 없었고 이미 숨져 있었다고 증언했다.

당시 주위에는 게임을 하는 다른 손님들이 있었지만 모두 게임에 열중하느라 천씨의 갑작스러운 사망을 눈치채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업원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을 때, 천씨의 사체는 이미 딱딱하게 굳어져 마우스를 잡으려 둥그렇게 오므린 손과 의자에 앉은 자세 그대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천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경찰이 출동해 천씨의 사체를 수습하는 도중에도 몇몇 손님들이 자리를 떠났을 뿐 상당수 손님들은 계속 게임방에 남아 게임에 열중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게다가 언론을 통해 천씨의 사체가 운반되는 사진 등이 고스란히 퍼지면서, 지나친 인터넷 게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천씨가 숨진 게임방 내부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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