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엽기

“인어가 무서워서”…고위간부의 ‘황당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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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한 고위 정치가가 저수지 공사 중단이 ‘인어 때문’이라고 황당한 사유를 밝혀 화제다.

9일(현지시각) 영국 오렌지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짐바브웨 공화국 은코모(Samuel S. Nkomo) 수자원개발부 장관이 저수지 건설 근로자들이 인어에 놀라 공사 지역으로 돌아가길 거부했다고 말했다. 은코모 장관은 지난 2009년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은코모 장관은 짐바브웨 국영일간 헤럴드에 “문제 해결을 위한 유일한 방법은 전통술을 만들어 그 영혼(인어)을 달래는 의식을 하는 것”이라면서 “인어들은 다른 저수지 지역에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는 모든 근로자들은 다시는 곡웨와 무타레 도시 인근 저수지 공사 지역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맹세했기 때문.

짐바브웨는 물 부족 국가로 국민에게 충분한 식수를 제공하고 농업 생산량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저수지 공사를 시행해야만 한다고. 이 같은 저수지 공사는 매번 민간 신앙 때문에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짐바브웨에서는 기존 토속 신앙과 선교로 들어온 기독교를 함께 믿고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여전히 많은 사람이 인어나 다른 신화의 생물을 믿고 있다고 알려졌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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