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도시 코르도바에서 무게 6.5kg 슈퍼 베이비가 태어났다고 현지 언론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산티아고라는 이름을 갖게 된 아기는 태어난 후 바로 인큐베이터로 옮겨졌지만 병원은 한때 난감한 상황을 맞았다. 아기가 너무 커 인큐베이커에 제대로 들어가지 않을 정도였기 때문이다.
병원 관계자는 “체중만 엄청난 게 아니라 키도 57cm나 돼 덩치만 보면 5-6개월 된 아기 같다.” 면서 “인큐베이터에 아기가 편한 자세로 들어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기는 다리를 잔뜩 구부린 채 인큐베이터에 누워있다.
아기의 엄마는 올해 25세로 산티아고는 세 번째 아들이다. 산티아고의 두 형은 모두 보통체중을 갖고 태어났다.
엄마는 아직 슈퍼 베이비로 태어난 셋째를 직접 보지 못했다. 그러나 사진을 본 엄마는 깜짝 놀라며 아기의 덩치에 경악(?)했다.
아빠도 놀라긴 마찬가지다. 아빠는 “아기를 처음 봤을 때 너무 커 신생아라는 게 믿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2의 도시인 코르도바에서는 약 보름 전에도 체중 6.1kg 슈퍼 베이비가 태어나 화제가 됐었다.
사진=바이오바이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