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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16세기 대포, 누가 훔쳐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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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파나마 당국이 잃어버린 대포를 애타게 찾고 있다. 하지만 당국은 대포를 잃어버린 시기조차 가늠하지 못하고 있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포가 사라진 곳은 카리브 콜론 주에 있는 산로렌소 성이다.

산로렌소 성은 1595년 당시 중남미를 지배하고 있던 스페인이 차그레스 강을 통해 해적이 접근하는 걸 막기 위해 건설한 성이다.

1980년 인류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성에는 스페인 식민지 시대에 제작된 대포들과 2차 대전 때 사용됐던 대포들이 보관돼 있었다

하지만 최근 익명의 제보를 받고 대포 수를 확인한 결과 스페인 식민지 시대에 만들어진 1문, 2차 대전에서 전투를 벌인 1문 등 대포 2문이 모자랐다.

당국은 깜짝 놀라 대포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지만 대포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당국자는 “누군가 대포를 훔쳐 녹였다는 말이 있다.”며 “이게 사실로 확인된다면 대포를 녹인 회사에 무거운 처벌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에페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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