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12살 권총강도, 결국 총 맞고 짧은 생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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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초반의 어린나이에 성인 부하를 거느리고 호령하던 어린이 권총강도가 결국 총을 맞고 사망했다.

디에기토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베네수엘라의 12세 강도가 베네수엘라 산펠릭스의 아카풀코에서 피살체로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공터에서 발견된 어린이는 얼굴에 여러 발 총을 맞고 숨져 있었다.

얼굴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훼손된 시신을 발견한 건 공터 주변에 사는 주민들이다. 경찰이 시신을 수습해 확인한 결과 그는 ‘범죄의 신동’이던 디에기토였다.

디에기토는 지난 주에 생일을 맞아 만 12살이 됐다. 짧은 인생을 살다 간 디에기토는 이미 전과 2범의 베테랑 권총강도였다.

그가 처음으로 경찰에 잡힌 건 11살 때인 지난해. 산펠릭스에서 그는 강도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들은 당시 11세 권총강도의 등장에 깜짝 놀랐다. 특히 어린 강도가 성년인 공범 2명을 지휘하며 범행을 저지른 걸 확인하고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하지만 소년은 금새 풀려났다. 미성년자라 형사처벌을 받지 않고 쉽게 석방된 것이다. 소년은 석방된 뒤에도 범죄의 세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해를 넘겨 올해 1월에 그는 두 번째로 경찰에 체포됐다. 그러나 역시 미성년자는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현지 규정에 따라 풀려났다.

경찰 관계자는 “소년이 풀려난 뒤에도 범죄에서 손을 떼지 않은 듯하다.”며 “죽음이 범죄조직 간의 싸움이나 원한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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