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건의 진범으로 드러나도 처벌을 받을 지 확실하지 않다.
일간지 인데펜디엔테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6일(이하 현지시각) 아르헨티나 지방 농촌지역인 카스트로바로스에서 발생했다.
새벽녘 90세 노파가 혼자 살고 있는 집에 22세 청년이 살짝 들어가 곤히 잠들어 있던 주인할머니를 성폭행했다.
할머니는 성폭행을 당한 뒤 떨어져 살고 있는 가족들에게 사건을 알렸다.
기막힌 일을 당한 가족들은 그길로 경찰서로 달려가 사건을 신고했다. 경찰은 병원검진 결과 할머니에게 실제로 성폭행을 당한 흔적이 남아 있는 걸 확인하고 한 동네에 살던 문제의 청년을 긴급 체포했다.
하지만 청년은 약간의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사건이 처벌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경찰이 사건에 “성폭행일 수도 있음”이라는 애매한 표현으로 분류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현지 언론은 “할머니가 혼자 살고 있어 또 다시 비슷한 사건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며 검찰이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