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80세 ‘연쇄 살인마’와 결혼하는 26세 미녀 논란

작성 2014.11.18 13:46 ㅣ 수정 2014.11.1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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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들의 결혼을 상식적으로 어떻게 봐야 할까?

과거 미국 전역을 공포에 떨게한 희대의 '연쇄 살인마' 찰스 맨슨(80)이 옥중 결혼할 것 같다. 특히 그의 신부는 무려 54세 연하인 26세 여성이다.

최근 AP통신은 "캘리포니아주 교도소에 수감 중인 맨슨과 26세 여성이 지난 7일(현지시간) 킹스 카운티로부터 결혼증명서를 발급받았다"고 보도했다. 희대의 살인마로 이제는 노인이 된 맨슨과 결혼하겠다는 이 여성의 이름은 애프턴 일레인 버튼.

미주리주 출신인 그녀는 본인을 ‘맨슨의 후견인’이라고 자칭하며 지금도 맨슨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현재는 맨슨에게 스타(STAR)라는 이름을 받아 본명처럼 사용하는 그녀는 19세 때 처음 맨슨에게 빠졌다.

버튼은 지난해 롤링스톤지와의 인터뷰에서 “19세 때 맨슨에 대한 비디오를 보며 그의 팬이 됐으며 이때부터 교회 가는 것을 거부했다” 면서 “사람들은 모두 내가 미쳤다고 하지만 맨슨은 내게 ‘종교’와도 같다”고 말한 바 있다.

그녀는 실제 '종교활동'을 하듯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캘리포니아 코코런 주립 교도소를 찾아가 맨슨을 면회해왔으며 지난해 맨슨과 결혼한다고 발표해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뿌렸다.

버튼은 지난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를 사랑하며 함께하고 싶다. 결혼하는 것은 사실이며 현재 진행 중에 있다"고 털어놨다. 캘리포니아주 교정당국 역시 "결혼증명서가 맨슨에게 전달됐다" 면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맨슨과 버튼은 다음달 수형자가 아닌 10명의 하객들을 초청해 면회실에서 결혼식을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기의 연쇄살인마인 맨슨은 어린 시절부터 각종 범죄에 연루돼 1967년까지 총 10회 교도소에 수감됐다. 평소 사람을 세뇌시키는데 탁월한 재능이 있던 그는 살인클럽인 ‘맨슨 패밀리’를 만들었고 이들을 조종해 총 35명을 살해했다. 이들은 당시 마약에 취한 상태로 범행을 저질렀는데 뚜렷한 동기는 없었다.

그 중 가장 끔찍한 사건은 1969년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의 아내인 배우 샤론 테이트를 살해한 것이다. 폴란스키가 영화 촬영 때문에 집을 비운 사이, 맨슨 일당은 테이트를 칼로 잔인하게 살해했는데 당시 그녀는 임신 8개월 째였다.

찰스 맨슨과 일당들은 곧 체포돼 1971년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1972년 캘리포니아 주가 사형 제도를 폐지하는 바람에 무기징역으로 감형, 지금도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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