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엽기

혹시 유령?…죽은 친구가 보낸 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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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하트(좌), 잭 프로스
수개월 전 사망한 남성으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13일 영국 BBC 방송은 “미국 펜실베니아 주에 사는 두 남성이 죽은 남성으로부터 사적인 메시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두 남성은 지난해 6월, 32세의 나이에 부정맥으로 요절한 잭 프로스라는 남성의 친구이자 친척이다.

절친인 팀 하트(33)는 이 방송에 지난해 11월 옛친구인 프로스의 아이디로 온 메시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어느날 밤, 소파에 앉아 휴대전화로 이메일을 확인하는 도중 ‘보낸이: 잭 프로스’의 이메일을 받았다.”면서 그가 받은 이메일을 공개했다.

‘내가 보고 있다’라는 제목의 메시지에서는 “네 집에 있는데 내 말이 안 들리느냐, 네 지저분한 다락방 좀 치워라”고 씌여있다.

이에 대해 하트는 “프로스가 살아있을 당시 그와 함께 자신의 다락방에서 사적인 대화를 나눴다”면서 “거기 올라간 사람은 우리 둘 뿐이었다”고 말했다.

프로스의 사촌 지미 맥그로 역시 사후 이메일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프로스의 사망 이후 발생한 자신의 발목 골절에 대해 사전에 경고하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반해 프로스의 메시지를 받은 또 다른 한 친구는 그의 이메일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온라인상으로 보낸 이메일이 종종 추후에 도착 할 수도 있다는 것.

또한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이메일을 보내주는 예약 서비스가 실제로 존재하기도 하지만 맥그로가 받은 골절 예고 메일은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그렇다면 프로스의 이메일 계정을 다른 누군가가 보낸 것은 아닐까. 이에 대해 프로스의 가족은 아무도 그의 이메일 비밀번호를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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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하트가 받은 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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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짐 맥그로가 받은 이메일


사진=BBC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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