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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번도 머리 잘라보지 않은 12세 ‘현대판 라푼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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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단 한번도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았다는 브라질의 한 소녀가 결국 ‘헤어스타일 변신’을 결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사는 나타샤 모라에스(12)의 머리카락 길이는 무려 157㎝. 나타샤 본인의 키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부모님의 뜻에 따라 머리를 길렀지만, 그동안 나타샤는 지나치게 긴 머리카락 때문에 고초를 겪어야 했다. 일주일에 샴푸 한 통씩을 모두 비워야 했고, 매일 한 시간이 훌쩍 넘도록 손질을 해야 했다.

학교에 다니기 시작한 이후부터는 친구들에게 ‘라푼젤’이라고 놀림을 받기도 했으며, 머리카락의 무게가 상당해 이동하는데 불편함을 느껴왔다.

나타샤의 친구들도 “그녀가 또래 친구들과 함께 뛰어놀 수 있도록 하루 빨리 머리를 잘라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딸의 고통을 이해한 나타샤의 어머니는 딸이 머리카락을 자르는 것을 허락했다.

나타샤는 “긴 머리카락 때문에 감옥에 있는 죄수나 다름없이 갑갑하고 불편하게 생활해왔다.”면서 “머리카락을 자르면 3500파운드(약 630만원)가까이를 받을 수 있다. 이 돈으로 내 방을 예쁘게 꾸미고 싶다.”고 희망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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