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중국통신] 마른 하늘에 날벼락…전신주 행인 덮쳐 ‘전신마비’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보도에 설치된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지나가던 남성을 덮쳐 피해자 전신이 마비되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충칭천바오(重慶晨報) 2일 보도에 따르면 시멘트 공으로 일하는 리샤오원(李孝文, 44)은 1일 새벽 부인 탄진롄(譚金蓮)과 버스를 타기 위해 충칭시 바난(巴南)구 훙광(紅光)로를 지나가고 있었다.

여느 때처럼 손을 잡고 걷던 중 리씨에게 전화가 걸려왔고 탄씨는 리씨보다 몇 발자국 앞서 걷게 되었다.

잠시 후 육중한 물건이 쓰러지는 듯한 굉음이 들려왔고 탄씨가 돌아보니 십여m가 훌쩍 넘어보이는 전신주가 쓰러져 있었다. 그리고 전봇대 아래 깔려 있는 고통스러운 모습의 리씨가 눈에 들어왔다.

놀란 탄씨는 부랴부랴 구급차를 불렀고 리씨는 즉각 인근병원으로 이송되어 수술실로 옮겨졌다. 그러나 의사들은 전신주가 리씨의 목 위로 쓰러지면서 경추가 골절되어 전신마비가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수술 후 회복 가능 여부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것.

남편을 잃거나 살아도 반신불수라는 청천벽력 같은 비보에 탄씨를 비롯한 온 가족은 망연자실한 상태다.

한편 전봇대가 쓰러진 문제의 지역은 복잡하게 얽힌 전선이 도로의 반 이상을 덮고 있어 사고 발생 가능성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당시에도 소형차가 과속으로 이 곳을 지나며 바닥에 있던 전선이 튀어올랐고, 그 뒤로 지나가는 트럭이 전선줄에 엉키면서 전신주가 쓰러진 것으로 조사 결과 확인됐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092tct07woori@hanmail.net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男 8명이 남편 앞에서 아내 집단 강간…신혼부부에게 벌어진
  • ‘회사 내 성관계’ 동영상 수백개 유출…결국 정부가 나섰다
  • (속보)충격적 팀킬…“북한군, 전투서 러시아군 향해 총격”
  • 북한군 파병 진짜 이유?…“러軍 하루 평균 사상자 1500명
  • 사망한 시신 옮기다 어머니라는 걸 알게 된 구급대원…당시 상
  • 이란 대학 캠퍼스서 “속옷 시위” 벌인 여대생 체포
  • 세계서 가장 큰 뱀은 무엇? 길이·무게로 나눠 보니…
  • 5년 후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 ‘아포피스’…지구 중력에 산
  • 목에 낫 꽂힌 ‘뱀파이어 유골’ 정체 밝혀졌다…생전 모습 복
  • 이집트 피라미드 꼭대기서 발견된 미스터리 ‘개’…정체 밝혀졌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