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엽기

비행기 엔진바람에 맞서다 허공으로…황당사고 포착

작성 2012.04.11 00:00 ㅣ 수정 2012.04.1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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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엔진바람에 맞서다 결국 허공으로 날아가 부상을 입은 여성의 황당 사고소식이 보도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 선 등 현지 언론의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의 사고 장면을 담은 동영상은 남아메리카 카리브해 인근 국제공항에서 촬영된 것이다.

비행기의 이착륙을 가까운 거리에서 확인할 수 있기로 유명한 카리브해 프린세스 줄리아나 국제공항을 찾은 이 여성은 비행기가 이륙할 시 뿜어내는 엔진의 강력한 바람을 체험하려는 사람들 틈에 있었다.


이윽고 비행기의 제트엔진이 바람을 내뿜기 시작하자 사람들은 저마다 안전한 장소로 피했지만, 이 여성은 끝까지 철조망을 붙들고 있다 결국 영화처럼 바람에 날아가고 말았다.

인근 도로로 떨어진 여성의 주위로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경찰이 출동해 부상 여부를 살폈다.

현지 언론은 이 여성이 나이가 비교적 어린 소녀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신원이 정확하게 알려지지는 않았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제트엔진의 바람에 맞서려 하다니, 인간이란 너무 어리석다.”등의 댓글을 남기며 관심을 표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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