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산체스 카리온 주의 마르카발 그란데라는 마을에서 1발의 총알이 3명을 다치게 하는 사고가 났다고 현지 언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총을 쏜 남자는 경찰에 체포됐다.
남자는 이날 부인과 싸움을 하다 화가 치밀자 우연히(?) 총을 쐈다. 다치는 사람이 없도록 공포를 쏘는 것처럼 밖을 향해 방아쇠를 당긴 게 줄줄이 부상자를 냈다.
발사된 총알은 길가에 있던 22세 청년의 손가락을 스치면서 뒤에 있던 35세 청년의 손을 때리며 지나쳤다.
총알은 힘차게 비행(?)을 계속, 16살 소년의 다리에 푹 박히면서 긴 여정(?)을 끝냈다.
일부 현지 언론은 “한 발의 총알에 줄줄이 쓰러진 사람들은 모두 총을 쏜 남자의 이웃주민이었다.”며 “부부싸움을 구경하다 봉변을 당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다리에 총을 맞은 소년을 병원으로 후송하고 총을 쏜 남자를 긴급 체포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