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칠레 검찰에 따르면 호세라는 이름의 용의자는 올해 23세의 대학생. 지금까지 확인된 청년의 속옷 강도행각만 해도 수십 건에 달한다.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여자속옷 사이코패스’라는 별명이 붙은 이 남자의 강도행각은 지난해 중반부터 시작됐다.
네그레테라는 곳에 살면서 로스 앙헬레스에 있는 학교는 다니는 이 청년은 칼을 품고 다니며 젊은 여자들을 상대로 강도질을 했다.
칼로 피해자를 위협해 돈을 빼앗은 뒤에는 꼭 입고 있는 속옷을 벗어내라고 했다. 일부 피해자는 성폭행까지 당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용의자 집에선 여자팬티만 500여 장이 발견됐다. 브래지어 등 다른 속옷도 다수 숨겨져 있었다.
집 주변에서 발생한 다수의 여자속옷 절도사건도 잡힌 청년의 소행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칠레 검찰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