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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한 보라색…필리핀서 신종 게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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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한 보라색을 띤 신종 게가 발견돼 눈길을 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에 따르면 독일 젠켄베르크 박물관 소속 연구진이 최근 필리핀 팔라완섬에서 두 차례의 현장 조사를 통해 보라색 게를 포함한 4종의 담수게를 발견했다.

필리핀은 아직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편이지만, 생태계는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이 중 ”인슐라몬 팔라와니스’로 명명된 종은 팔라완섬 대부분에 분포했지만 나머지 3종은 하천의 좁은 범위에서만 나타났다.

발견된 담수게의 몸길이는 최소 2.5cm에서 최대 5.3cm 정도였다. 암컷이나 미성숙한 수컷이 보라색 빛깔을 띠지만 다자란 수컷은 대부분 붉은색이었다.

이들 게는 보통 바위 밑이나 강가 바닥에 있는 구멍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먹이를 찾는다.

연구를 이끈 헨드릭 프라이탁은 “선명한 몸 색상은 동족을 식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아마추어 과학지 ‘래플스 블루틴 오브 조알러지 ’(Raffles Bulletin of Zoology) 2월호에 게재됐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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