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제작한 로버트 아이거 월트 디즈니사 최고경영자는 지난 8일 수익결산보고회에서 이와 같이 발표했다.
아이거는 “어벤저스를 통해 우리가 왜 마블코믹스를 좋아할 수밖에 없는지가 확실해졌다. 이에 2편 제작을 준비 중”이라면서 “현재까지 어벤저스는 미국에서 2억 700만 달러, 전 세계적으로 7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였다.”고 말했다.
슈퍼 영웅으로 등장하는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 역시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활약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블랙 위도우’역의 스칼렛 요한슨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1편의 메가폰을 잡은 조스 웨든 감독 역시 “일단 휴식을 취한 뒤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벤저스의 성공으로 마블 코믹스의 또 다른 인기 캐릭터인 ‘아이언 맨’과 ‘토르’ 등의 후속편 제작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은 2013년에 ‘아이언맨3’와 ‘토르:천둥의 신2’가, 2014년에는 ‘캡틴 아메리카 2’ 등이 속속 개봉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에서 지난 달 26일 개봉한 어벤저스는 3주 연속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약 435만 관객(9일 기준)을 불러 모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500만 관객을 가뿐히 넘을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