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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 ‘양육권 소송’에 전재산 퍼부은 30대男

작성 2012.05.15 00:00 ㅣ 수정 2012.05.2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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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을 되찾기 위해 법정투쟁을 벌이느라 전 재산을 쏟아부은 남자가 외신에 소개됐다.

미국 뉴욕에 살고 있는 34세 청년 크레이그 더쇼비츠가 지극한 동물사랑으로 화제가 된 인물. 그는 헤어진 애인이 데려간 애완견을 되찾기 위해 소송을 진행 중이다.

애완견 양육권을 되찾기 위해 법정싸움을 하면서 그는 지금까지 변호사 비용 등으로 자그마치 6만 달러(약 7000만원)를 썼다.

헤어진 남녀가 벌이고 있는 소송의 한복판엔 너클스라는 이름을 가진 애완견이 있다.

절반은 퍼그, 또다른 절반은 비글인 이 개는 잡종이지만 크레이그 더쇼비츠에겐 자식 같은 존재다. 그는 인터뷰에서 “너클스를 아들로 여긴다.”고 말했다.

그러나 남자와 헤어진 후 캘리포니아로 이사하면서 개를 가져간 옛 애인은 개를 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남자친구가 선물로 준 개라 절대 옛 주인에게 보낼 수 없다며 버티고 있다.

한편 소송에 전재산을 탕진(?)한 크레이그 더쇼비츠는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인터넷사이트를 개설, 후원금을 받고 있다.

그러나 성적은 아직 저조한 편이다. 사이트를 개설한 뒤 1주일 동안 85달러(약 9만7000원)를 후원 받았을 뿐이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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