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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다윗과 골리앗처럼 일반 고양이보다 세 배 이상 큰 거대 고양이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11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호주에 사는 생후 1년된 메인쿤 고양이 루퍼트가 아직 성장기임에도 약 9kg이 넘는 커다란 몸집을 자랑하고 있다.
미국 메인주(州)의 거대 품종인 메인쿤은 세계에서 가장 긴 고양이로도 유명한데, 루퍼트는 이제 갓 한 살을 넘겼음에도 같은 품종 또래 고양이의 평균 몸무게인 5kg의 거의 두 배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큰 메인쿤 집고양이’ 선발대회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비만으로 뚱뚱해진 다른 일반적인 고양이와 달리 메인쿤 고양이는 체구 자체가 커 몸무게가 많이 나간다. 이들 고양이는 평균 3세가 될 때까지 성장하며 다 자란 고양이는 머리의 코 부위부터 꼬리 끝까지의 길이가 1m가 넘는 것도 종종 있다.
이에 대해 선발대회 심판인 레슬리 모건 블라이스는 “내가 봤던 메인쿤 중에서 가장 컸다.”면서 “루퍼트는 여전히 자라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또한 루퍼트를 기르고 있는 키라 포스터는 “루퍼트는 특히 아름다운 긴 털과 야성적인 외모를 갖고 있어 위풍당당해 보인다.”면서 “사람들은 그가 다가오면 (그 거대한 모습에) 압도되곤 한다.”고 말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