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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 하수구 덮개 목에 건(?) 너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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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만 나가면 몸도 빠져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일까?

하수구 덮개에 머리가 끼어 꼼짝 못하던 너구리가 구조돼 시원하게 목욕까지 하고 숲으로 돌아갔다. 너구리는 ‘미끄러운’ 작업 끝에 구조됐다. 사고는 최근 미국 디트로이트 근교에서 발생했다.

자택 앞 정원에 있던 한 공무원이 하수구 덮개에서 무언가가 밖으로 삐져나오는 걸 목격했다.

’폭’하고 나타난 건 다름아닌 새끼 너구리의 얼굴. 마치 만화에서 땅꿀을 판 뒤 얼굴을 내미는 것처럼 등장한 새끼 너구리는 몸통이 빠져나오지 못해 하수구 덮개에 잡힌 꼴이 됐다.

공무원이 긴급상황(?)을 당국에 신고하자 동물구조팀이 달려왔다.

구조팀은 고민 끝에 너구리를 ‘미끈미끈’하게 만들어 동물을 구조했다. 식물성 기름과 식기세제로 너구리를 미끄럽게 만든 뒤 덮개에서 빼냈다.

구조팀은 너구리를 깨끗하게 목욕까지 시킨 후 숲으로 돌려보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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