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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청소년 상당수, 휴대전화로 성적 사진 주고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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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상당수 청소년이 휴대전화로 서로의 성적인 사진을 주고받고 있으며 일부는 이 같은 행동이 법적인 문제가 될 것을 알면서도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유타대학 연구진이 현지 사립고등학교 학생 60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로 서로의 성적인 사진을 주고받는 일명 ‘섹스팅’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시행한 결과, 위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성적 행동의 연구 기록’ 저널 최신호를 통해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휴대전화를 이용해 수업 중 성적인 사진을 전송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이 20%에 육박했으며, 같은 시간 전송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남학생의 경우 50%, 여학생의 경우 3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송받은 사진을 다시 다른 사람에게 전송했다고 응답한 경우도 25%나 됐다.

여기서 더욱 놀라운 점은 다른 사람에게 이 같은 행동이 불법인지 알고 있는 청소년이 3분의 1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법에 대해 무감각함을 드러냈다.

연구를 이끈 도널드 스트라스버그 교수는 섹스팅의 문제점은 성적인 사진 상당수가 같은 또래의 타인이라는데 있다면서 이는 본인은 물론 타인의 정신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 내 대다수 주에서는 청소년들이 휴대전화로 음란물을 전송하는 섹스팅을 아동포르노와 같은 범주로 취급하고 처벌하고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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