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를 나누기 위해 남의 집에 들어가는 별난 밤손님이다. 물건이나 돈을 훔쳐가진 않고 있다. 연쇄적으로 사건이 터진 곳은 미국 플로리다의 올랜도. 남자는 밤이나 새벽에 남의 집에 도둑처럼 들어가 여성들과 대화를 하고 나갔다.
익명을 원한 한 피해 여성은 “새벽 4시쯤 남자가 아파트에 침입해 마치 친구처럼 얘기를 하다 나갔다.”며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최근엔 임신한 19살 여자가 이 남자를 만났다. 주인이 곤히 잠들어 있는 아파트에 몰래 들어간 남자는 임신한 여자의 배를 쓰다듬다 나갔다.
남자는 여자가 잠에서 깨어나자 소리를 지르지 말라며 “쉿” 하듯 손가락을 세워 보인 뒤 빠져나갔다. 아파트에 몰래 들어가 주인여자가 자고 있던 침대에 누워 대화를 나누다 나간 사건도 보고됐다.
한편 경찰은 엽기적인 밤손님이 설친다는 신고가 여럿 접수되자 몽타주를 만들어 나눠주는 등 공개수사에 나섰다.
사진=wftv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