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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NGO “오리의 정치적 망명 허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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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의 정치적 망명을 허용하라!”

이런 이색적인 주장이 최근 프랑스에서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망명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단체는 프랑스의 비정부기구(NGO) L214. 이 단체는 최근 프랑스 주재 미국 대사관 앞에서 시위까지 벌였다.

단체가 오리 망명운동을 펴게 된 건 미국 캘리포니아가 오리들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천국(?)이 된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주는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푸아그라의 생산과 판매를 금지하는 법률을 시행하고 있다. 푸아그라는 거위나 오리의 간으로 만드는 프랑스의 대표적 요리다.

L214는 미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살생되지 않고 편하게 살 수 있도록) 프랑스오리들에게 망명을 허용하라.”고 요구했다.

관계자는 “푸아그라의 생산과 판매를 금지한 게 캘리포니아가 처음은 아니지만 동물보호에 커다란 진전인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L214에 따르면 프랑스에선 매년 오리 7000만 마리가 살생돼 푸아그라로 변신(?), 식탁에 오른다. 이 가운데 절반은 푸아그라 요리에 적절하지 않다는 암컷 오리다.

한편 캘리포니아의 푸아그라 금지 법률은 현지 오리사육협회 등 관련 단체의 강한 반발을 사며 위헌 논란에 휘말렸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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