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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마초?…네안데르탈인 남자 알고보니 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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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생인류의 친척뻘인 네안데르탈인 남자들이 대단히 ‘가정적’(?)이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고고학 연구팀은 “네안데르탈인 남자들은 밖에 나가 사냥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집안일도 하며 시간을 보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약 3만년 전 지구상에서 사라진 네안데르탈인은 현생인류보다 강한 체격과 무기로 매머드도 사냥하는 ‘야수’로 알려져 있다.

특히 화석을 분석한 결과 네안데르탈인은 오른팔이 왼팔보다 50% 더 발달해 있어 오른손에 무기를 들고 사냥을 다녀 그리 된 것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이에대해 콜린 쇼 케임브리지 대학 교수는 “오른팔과 왼팔의 비대칭은 현재의 테니스 선수에게서나 볼 수 있다.” 면서 “네안데르탈인은 집중적이고 반복적인 일을 통해 오른팔이 발달했다.”고 밝혔다.

쇼 교수가 밝힌 네안데르탈인의 뽀빠이 같은 팔의 원인은 ‘집안일’이다. 쇼 교수는 “단순히 무기를 들고 다니고 던진다고 해서 오른팔만 이렇게 발달하지 않는다.” 면서 “네안데르탈인은 옷을 만들기 위해 석기로 동물의 가죽을 벗기는 일을 많이 했다.” 고 설명했다.

이어 “옷 한벌 만들기 위해서는 6마리의 가죽을 벗겨내야 할 만큼 고된 노동” 이라면서 “만약 이같은 추론이 맞다면 네안데르탈인 남자들은 사냥 뿐 아니라 집안일도 열심히 하는 가정적인 고대 인류”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같은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 ‘PLoS ONE’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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