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 브라질 상원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한 데니스 로차가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주인공이다.
변호사이기도 한 그는 상원에서도 단연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빼어난 미모와 타고난 몸매를 가진 로차는 남자 상원의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며 ‘미스 브라질상원’으로 부러움을 샀다.
그러나 로차는 최근 실업자로 전락했다. 영원히 비밀로 남을 줄 알았던 ‘에로 비디오’가 인터넷에 유출되면서다. 로차를 보좌관으로 기용했던 시로 노게리아 상원의원은 “보좌관 직을 수행하기엔 부적절한 내용의 비디오를 찍었다.”며 그를 파면했다.
이래서 졸지에 실업자가 된 로차에게 성인잡지 플레이보이가 잽싸게 손을 내밀었다.
플레이보이는 로차에게 표지모델을 제안했다. 문제가 된 비디오를 브라질 플레이모델 인터넷사이트에 올리도록 허용하면 매월 파격적인 대가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로차는 고민 끝에 플레이보이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플레이보이가 로차에게 접근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비디오 유출사고가가 나기 전 플레이보이는 “표지모델로 되어준다면 막대한 대가를 주겠다.”고 했지만 로차는 누드사진을 찍자는 제안을 거절했었다.
사진=세도크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