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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피해 도주한 여자 “그때 토플리스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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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드러낸 채 자동차를 몰던 여자가 영화의 한 장면 같은 경찰추격전 끝에 체포됐다. 여자는 “토플리스 상태였기 때문에 경찰의 정지명령에 따를 수 없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사건은 최근 미국 플로리다 북부 마리온 카운티에서 발생했다. 검문을 하던 경찰이 과속으로 질주하는 차량을 발견하고 정지명령을 내렸지만 자동차는 오히려 속도를 내며 줄행랑을 쳤다.

순찰차가 추적에 나섰지만 차량은 전속력으로 길을 바꿔가며 도주를 포기하지 않았다. 순찰차가 여럿 따라붙고 헬기까지 떴지만 경찰은 결국 자동차를 놓쳐버렸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조용히 서 있는 문제의 자동차를 뒤늦게 발견한 건 주변을 수색하던 경찰헬기다.

경찰은 자동차가 서 있는 주택으로 긴급 출동했다. 그러나 자동차 주인 남자는 “2시간 동안 차를 움직인 적이 없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범인(?)이 나타난 건 바로 그때. 주인의 여자친구인 35세 여성이 “자동차를 운전한 건 나였다.”고 자수(?)했다.

황당한 건 여자가 밝힌 도주의 이유. 여자는 “남자친구를 깜짝 놀라게 하려고 토플리스 운전을 하고 있었다.”며 “가슴을 드러낸 상태라 경찰의 명령을 따를 수 없었다.”고 말했다.

구치소에 갇혔던 여자는 보석금 5000달러(약 570만원)을 내고 풀려났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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