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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벌린 악어 위로 점프…‘간 큰 가젤’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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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새끼 톰슨가젤(Thomson’s gazelles)이 크게 입을 벌린 채 자신을 노리는 악어를 아슬아슬 피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케냐의 마라강에서 포착한 이 사진은 작은 톰슨가젤이 날렵한 움직임으로 최강 포식자 악어를 피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매년 9월이 임박하면 톰슨가젤과 누영양류, 얼룩말 수백만 마리는 신선한 풀을 먹기 위해 마라강 횡단을 시도한다. 하지만 마라강에서는 최강 포식자로 불리는 나일 악어가 이들을 노린다.

사진 속 톰슨가젤 역시 악어를 피하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 몸무게가 1t, 몸길이가 약 5m에 달하는 거대한 악어는 입을 크게 벌린 채 작은 먹잇감을 노렸지만, 톰슨가젤은 특유의 민첩함을 이용해 크게 점프해 간신히 이를 피할 수 있었다.

이 순간을 포착한 사진작가 조나단 스콧(63)은 마라강에 배를 띄우고 이들의 움직임을 관찰하다 악어 수 십 마리를 요리조리 피해 달아나는데 성공한 톰슨가젤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스콧은 “당시 마라강에는 엄청난 몸집의 악어가 상당수 포진해 있었기 때문에 작은 새끼 톰슨가젤이 절대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입을 크게 벌린 악어 위로 점프해 이를 피하는 모습을 본 뒤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톰슨가젤은 소과 가젤속 초식동물로 케냐, 탄자니아 등지에 주로 서식한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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