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괴물 빅풋으로 가장한 남자가 고속도로에서 차에 치여 사망한 사건이 최근 발생했다.
텐리 랜디 리(44)라는 이름의 이 남자는 고속도로 주변을 배회하다 자동차에 치여 1차 부상을 당했다. 아직 숨이 끊어지지 않은 채 몇 시간 동안 신음하고 있던 그는 고속도로를 탄 또 다른 자동차에 2차 사고를 당하면서 삶을 마감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가 군복 비슷한 복장을 하고 있었다.”며 “빅풋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소문을 내기 위해 가장을 하고 고속도로 주변을 찾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복장을 한 게 가장 큰 사고 원인이었다는 것이다. 남자가 빅풋 소문을 만들려한 의도는 그러나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문제의 남자를 친 2명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했을 가능성도 열어 놓고 확인을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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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