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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풋으로 가장한 남자, 고속도로에서 배회하다…

작성 2012.08.29 00:00 ㅣ 수정 2012.08.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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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로 남으려던 남자가 교통사고로 삶을 마감했다.

전설의 괴물 빅풋으로 가장한 남자가 고속도로에서 차에 치여 사망한 사건이 최근 발생했다.

텐리 랜디 리(44)라는 이름의 이 남자는 고속도로 주변을 배회하다 자동차에 치여 1차 부상을 당했다. 아직 숨이 끊어지지 않은 채 몇 시간 동안 신음하고 있던 그는 고속도로를 탄 또 다른 자동차에 2차 사고를 당하면서 삶을 마감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자는 빅풋을 봤다는 목격담을 만들기 위해 장난을 치다 목숨을 잃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가 군복 비슷한 복장을 하고 있었다.”며 “빅풋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소문을 내기 위해 가장을 하고 고속도로 주변을 찾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복장을 한 게 가장 큰 사고 원인이었다는 것이다. 남자가 빅풋 소문을 만들려한 의도는 그러나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문제의 남자를 친 2명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했을 가능성도 열어 놓고 확인을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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