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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통신] ‘마천루 위에서의 점심’ 사진 조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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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루 위에서의 점심’(Lunch atop a skyscraper)이라는 제목의 유명한 사진이 지난 20일(현지시각)로 세상에 공개된 지 80주년이 되면서 그 진실성에 의혹이 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1932년 9월 20일에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이 사진은 당시 건축 중인 록펠러 센터 건물 69층(260m)의 가로 빔에 건설 노동자들이 위태롭게 앉아서 서로 점심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찍은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사진이다.

하지만 유명한 사진작가인 찰스 에버트에 의해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이 사진에 대해 캔 존스턴 사진 역사 전문가는 “그 사진은 록펠러 센터를 홍보하기 위한 것이며 실질 노동자가 아니라 여러 명의 사진작가가 연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논란에도 이 사진은 점심 후 잠시 휴식을 취하는 또 한 장의 사진과 함께 1930년대 미국 대공항 시대를 대표하는 유명한 역사적 사진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에 나오는 노동자들의 신원에 관해서는 늘 의문이 있었으나 최근 아일랜드 출신 감독의 새로운 다큐멘터리 ‘점심시간의 남자’(Men at Lunch)에서는 패트(75), 패트릭(77) 등 두 명의 후손들이 등장하여 좌∙우측 맨 가장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이 자신들의 아버지라고 주장한 바 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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