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이 몰아쳐도 사용할 수 있는 초강력(?) 우산이 나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화제의 제품은 센츠라는 회사가 제작한 것으로 아이디어의 주인은 산업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는 네덜란드의 대학생 거윈 후겐두른이다.
청년는 1주일 새 강한 비가 몰아쳐 내리면서 우산이 3개나 뒤집혀 못쓰게 되자 천하무적 우산 연구를 시작했다.
우산을 살펴보던 그는 전통적인 우산은 비를 훌륭하게 막아주지만 공기의 저항엔 약하게 디자인 돼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무릎을 쳤다.
그래서 약점을 보완한 게 청년이 창업한 센스라는 회사를 통해 출시된 센츠 우산이다. 청년이 고안한 우산은 바람이 불면 뒤집히기 쉽다는 데 착안한 아이디상품이다.
우산의 소재는 일반 제품과 크게 다를 게 없지만 우산을 펴면 차이점이 확연하다. 우산은 비대칭 유선형으로 펴진다.
강풍이 불 때 이 우산을 펴고 앞으로 몸을 약간 수그린 채 걸어가면 아무리 강풍이 불어도 산들바람이 부는 것처럼 간단히 바람을 견디어내고 비를 막아준다.
외신은 독특한 모양의 우산이 최고 시속 112km의 강풍을 견딘다며 “허리케인이 불 때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사진=센츠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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