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에 사는 한 부부가 잃어버린 개를 찾기 위해 집을 팔기로 했다고 CNN 등 현지 언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집을 나간 애완견 서(Sir)를 찾아주는 사람에게 엄청난 사례금을 주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남편 찰스 파커는 “필요하다면 집을 판다는 데 부인도 동의를 했다.”며 애완견에 대한 무한 사랑을 드러냈다.
애를 태우던 부부는 결국 개를 찾아달라는 포스터를 붙였다. 그러면서 무사히 개를 귀가시키는 사람에겐 사례금 5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5500만 원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파커는 “자식이 없어 개를 자식처럼 길렀다.”며 “서를 (자식처럼) 크게 사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서를 만날 수 있다면 다시 집을 못산다고 해도, 휴가를 즐길 수 없게 된다고 해도 상관없다.”며 개를 찾는 데 도움을 달라고 호소했다.
사진=CNN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