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일반

“하루 2시간 덜 자면 기억력 떨어질 수 있어”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하루 수면 시간을 2시간만 줄이는 것만으로도 기억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놀라움을 주고 있다.

16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의하면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연구진이 실험용 쥐를 이용한 연구에서 수면 시간을 평소보다 20% 감소시킨 쥐는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던 작업을 완전히 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간으로 환산하면 8시간을 자던 사람이 6시간밖에 못 자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테드 아벨 교수는 “이번 실험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약간의 시간이라도 뇌에서 기억의 연결에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평균 7~8시간을 자는 일반인이 갖가지 이유로 잠을 5~6시간밖에 못 자는 경우는 흔하다. 즉 적은 수면 시간이 기억력이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매일 어떤 기억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아벨 교수는 “잃어버린 기억은 다음 날 많은 수면을 통해서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럴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면 부족으로 한 번 잃어버린 기억은 다시 만회할 수 없으며 이것은 ‘남편에게 무언가를 부탁했지만 다음 날이 되면 완전히 잊는다’는 현상과 같다.”고 덧붙였다.

즉 남편이 결코 멍청하거나 무심해서 잊는 것이 아니라 단지 기억을 뇌에 정착시키는 시간이 부족했던 것.

한편 이번 연구는 최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신경과학회 연례회의를 통해 발표됐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男 8명이 남편 앞에서 아내 집단 강간…신혼부부에게 벌어진
  • ‘회사 내 성관계’ 동영상 수백개 유출…결국 정부가 나섰다
  • (속보)충격적 팀킬…“북한군, 전투서 러시아군 향해 총격”
  • 북한군 파병 진짜 이유?…“러軍 하루 평균 사상자 1500명
  • 사망한 시신 옮기다 어머니라는 걸 알게 된 구급대원…당시 상
  • 이란 대학 캠퍼스서 “속옷 시위” 벌인 여대생 체포
  • 세계서 가장 큰 뱀은 무엇? 길이·무게로 나눠 보니…
  • 5년 후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 ‘아포피스’…지구 중력에 산
  • 목에 낫 꽂힌 ‘뱀파이어 유골’ 정체 밝혀졌다…생전 모습 복
  • 이집트 피라미드 꼭대기서 발견된 미스터리 ‘개’…정체 밝혀졌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