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미국 델라웨어주의 한 술집에서 유방암 연구 모금을 위한 팔씨름 대회가 열렸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주부등 평범한 여성들로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대회는 성황리에 진행됐다.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날 처음 대회에 참가한 메간 웨버(31)가 경기에 나섰을 때다. 웨버는 상대 여성과 오른손으로 첫경기를 가졌고 가볍게 상대를 물리쳐 손을 들며 기뻐했다.
그리고 왼손으로 다시 경기를 시작했을 때는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그순간 힘없이 웨버의 팔이 밀리며 상대 여성이 승리했으나 두 참가자 모두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웨버의 팔이 그만 부러지고 만 것.
순간 대회장은 충격에 빠졌고 병원 진단 결과 위팔뼈가 부러진 것으로 드러났다.
웨버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좋은 일을 하려다가 팔이 부러졌다.” 면서 “누구의 잘못도 아닌 그냥 일어난 사고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한번으로 팔씨름은 충분하다. 앞으로는 구경만 하겠다.” 면서 “부상을 당했지만 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나 다행”이라며 웃었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