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판정불만 유소년 선수들, 심판 폭행 사망 충격

작성 2012.12.04 00:00 ㅣ 수정 2012.12.0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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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경기가 끝난 후 판정에 불만을 품은 유소년 선수들이 선심을 폭행해 숨지게 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지난 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알메레에서 열린 유소년 클럽 경기에서 주심이 경기종료 휘슬을 분 직후 선심 리처드 뉴벤휘젠(41)이 암스테르담 니우 슬로텐 선수들에게 둘러싸여 폭행을 당하기 시작했다.

선수들에게 주먹과 발길질을 당해 의식을 잃은 뉴벤휘젠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다음날 숨졌으며 경찰은 당시 폭행에 가담한 3명의 선수들을 체포해 수감했다.


특히 이 경기에는 뉴벤휘젠의 친아들이 상대팀 바위텐보이스 경기에 뛴 것으로 확인돼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바위텐보이스 클럽 회장은 “두눈으로 보고도 도저히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 면서 “폭행에 가담한 선수는 15세~16세 소년들”이라고 밝혔다.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네덜란드 전역은 충격에 빠졌다. 체육부장관인 에디스 시퍼스는 “용납할 수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다시는 이런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사고를 일으킨 니우 슬로텐의 올시즌 경기출전을 모두 중지시켰다.    

사진=자료사진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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