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도시 덮친 수 백m ‘거대 쓰나미’ 정체는?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스위스의 광활하면서도 신비로운 자연 경관을 담은 사진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게재된 이 사진은 지난 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찍은 것으로, 마치 높이 수 백 m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의 쓰나미가 평화로운 마을을 곧 덮칠 듯한 모습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이 사진 속 쓰나미의 ‘정체’는 거대한 파도가 아닌 살레브산 위를 덮은 두텁고 짙은 구름층이다.

독특한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이 구름은 살레브산 중턱부터 산꼭대기까지를 완벽하게 덮은데다 층층이 쌓여있어 마치 파도가 일렁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장면을 담은 미국의 사진작가 알렉스 토스쳐(30)는 “제네바의 풍경을 담기 위해 길을 걷다가 언뜻 산을 봤는데 갑자기 쓰나미가 밀려오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리얼한’ 구름을 발견했다.”면서 “이렇게 아름답고 웅장한 자연의 모습을 직접 보게 돼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화제의 사진 속 풍경과 같은 ‘쓰나미 구름’ 효과는 하층의 차가운 기류 위로 따뜻한 기류가 빠르게 이동할 때, 성질이 다른 두 기류가 마찰하면서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고질라’ 악어도 못 막았다…美, 괴물 비단뱀에 결국 인간
  • “짧은 치마가 문제?”…골프장서 불붙은 복장 논쟁, SNS
  • 삶은 달걀 하나로 인생 역전…9일 만에 팔로워 400만 된
  • “공장 안에서 동시에 찍혔다”…北 미사일, 무슨 일이 벌어졌
  • “화물선이 전투함으로?”…中 갑판 가득 미사일, 이게 끝일까
  • 한 끼 200만 원 쓰던 SNS ‘금수저’, 정체는 지인 2
  • KO패 유튜버는 돈 과시, 승리한 조슈아는 사고로 병원행
  • 21세기 전쟁에 웬 기병대?…러 군, 말 타고 진격하다 드론
  • “강철비 쏟아진다”…美, 北 접경에 투입된 ‘두 배 화력’은
  • 美 항공모함에 치명타?…中 최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YJ-20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