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한 자동차박물관에는 34m 높이의 토네이도가 발생한다. 물론 이는 인공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6일(현지시간) “독일 벤츠박물관이 자동차가 아닌 거대한 인공 토네이도로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남서부 바덴뷔르템베르크주(州)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이 박물관은 특별한 소방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는 세계 최대 크기의 인공 토네이도를 발생시키는 시설로, 관람객들은 다른 어떠한 차량보다도 박물관 중앙 홀에서 발생하는 34m 높이의 ‘실내 토네이도’를 구경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비록 화재 발생 시 연기를 밖으로 배출하기 위해 설비된 장치이지만, 박물관 측은 종종 인공 토네이도를 발생시킨다고 한다.
144대의 제트모터를 사용해 발생하는 이 토네이도는 만일 불이 나게 되더라도 단 7분 만에 28톤의 연기를 천장으로 배출시킬 수 있다.
한편 이 벤츠박물관에는 150대 이상의 다양한 벤츠 차량이 전시되어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