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美국방부, 강아지 뇌 스캔해 ‘군견’ 선발한다

작성 2013.01.30 00:00 ㅣ 수정 2013.01.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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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군견 선발에도 첨단 과학기술이 동원될 전망이다.

미 국방부가 최근 강아지의 뇌를 스캔해 최고의 군견이 될 재목을 선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있다.

코드네임 ‘FIDOS’(Functional Imaging to Develop Outstanding Service-Dogs)라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군사 기술을 주로 연구하는 미국 국방부 산하 미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작품’이다.

선발 방식은 간단하다. 과학자들이 군견 후보 강아지의 뇌를 MRI로 스캔한 후 훌륭한 군견이 되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측정하는 것.

미 국방부 측이 이같은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은 군견을 키우는데 들어가는 어마어마한 비용 때문이다.

미 국방부에는 현재 약 2,700마리의 군견이 활동 중이며 한마리를 쓸만하게 키워내는데 약 2만 달러(약 2200만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키워진 군견은 폭발물 탐지나 마약 탐지, 기타 특수임무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미 국방부 측은 성공적으로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면 군사나 기타 분야에 쓸만한 강아지를 쉽게 선발하고 교육기간을 단축해 비용도 줄이는 일석이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 측은 “군견을 교육시키는 전문가들이 조사된 데이터에 기반해 더 쉽고 빠르게 개를 훈련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군복’을 벗는 개들이 사회에 복귀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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