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30년 간 굶으며 홀로 지낸 거북이, 극적 가족 상봉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가족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던 거북이가 돌연 사라진 건 지금으로부터 1980년대 초반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한 날이었다.

이사를 하면서 새 집의 창고에 물건을 옮길 때 일꾼들이 문을 열어놓은 게 잘못이었다. 가족들은 거북이를 영영 잃어버린 줄 알고 지냈다. 그 거북이가 30년 만에 발견됐다. 거북이는 줄곧 창고에 살고 있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살고 있는 알메이다가(家)는 1982년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를 왔다. 정신없이 이사를 하던 날 레니타라는 이름의 딸은 기르던 거북이를 잃어버렸다.

이사를 하고 보니 창고에 있던 거북이가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었다. 백방으로 거북이를 찾았지만 행방을 알 수 없었다. 그리고 30년이 지났다. 잃어버린 거북이는 가족들의 기억에서 사라져 갔다.

하지만 최근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기적(?)이 일어났다. 아버지가 사망한 후 가족들은 오랜 만에 창고를 청소했다. 낡은 상자들은 버리기로 했다.

가족들이 상자를 버리고 집으로 들어가려 할 때 한 이웃이 그들을 부르며 물었다. “상자를 버리는구나. 그런데 거북이도 버리려고?”

가족들이 깜짝 놀라 뒤돌아 보니 상자에서 거북이 한 마리가 나와 엉금엉금 걸어다니고 있었다. 30년 전 실종된 바로 그 거북이었다.

가족들은 “거북이를 다시 봤을 때 갑자기 숨이 막히는 것 같았다.”면서 “반가운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수의사들의 의견을 인용해 “다른 동물이었다면 벌써 생을 마감했을 것”이라면서 “오랜 기간 먹지 않아도 견딜 수 있는 거북이이기 때문에 30년 동안 아무 것도 먹지 않았어도 견딜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G1글로보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푸틴, 환장하겠네…“러軍 1000억 짜리 전투기, 아군 오인
  • “한국! 좀 도와주라”…일본, 자존심 접고 LNG선 건조 협
  • “콘돔 없어서요”…청소년 10명 중 3명, 성관계 때 피임
  • “푹 빠질수록 성관계도 자주?”…연인 1500명 자료 분석해
  • 韓 FA-50 최대 라이벌인데…인도네시아, 伊 M-346F
  • “100여 명과 강제 성관계”…남편 협박에 차량서 남성 상대
  • “너무 야하잖아”…女가수, ‘무릎 꿇고 지퍼 내린’ 워터밤
  • 생방송 중 가슴에 붙은 ‘대형 바퀴벌레’…꿈쩍않은 美기자 화
  • 트럼프, 한국 없으면 안 되네…잠수함 못 만드는 미국 탓에
  • “11세 딸 성폭행 촬영”…9세 손녀까지 넘긴 호주 어머니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