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 잡힌 에일리언(외계생명체)을 닮은 생물체가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미 최대 소셜뉴스 사이트 레딧닷컴에는 한 해외 네티즌(아이디 jlitch)이 사진 공유사이트 임구르 게시판에 올린 끔찍한 사진의 링크를 공개했다.
뉴저지에서 잡힌 것 말고는 아무런 정보가 없었던 그 사진은 현재까지 115만 명이 넘는 네티즌이 봤으며 게시판에는 2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이에 대해 포털 야후와 관련된 그라인드TV닷컴은 이 생물체의 정체는 바다칠성장어다고 밝혔다.
이 장어는 최대 67cm 정도로 자란다고 알려졌지만 사진 속 생물체의 크기는 이보다 훨씬 더 커 보인다. 이는 촬영 당시 카메라 각도를 이용하거나 포토샵 수정을 통해 의도적으로 사물을 크게 부각시킨 것이라고 한다.
바다칠성장어는 몸 옆에 일곱 쌍의 아가미 구멍이 있는 것이 특징인데 사진 속 생물 역시 이 같은 특징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바다칠성장어는 다른 물고기에 기생하기 위해 입은 턱이 없는 대신 이빨이 난 빨판 모양을 하고 있다.
바다칠성장어는 어린시절 강에서 생활하다가 바다로 내려가 2년이 넘게 생활하는데 국내에서는 주로 동해안으로 흐르는 강에서 발견된다.
한편 바다칠성장어는 징그러운 외모와 달리 야맹증에 좋은 비타민 A가 많다고 알려져 식용으로도 이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임구르(imgur)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