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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 ‘야생 늑대 길들이기’ 나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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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가 야생동물 길들이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매년 수천 마리씩 목숨을 잃고 있는 양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시행이 예고된 사업은 이른바 ‘전국늑대플랜’. 늑대가 양 대신 야생사슴이나 토끼 등을 사냥하도록 길들인다는 게 플랜의 내용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1단계. 가축을 공격하는 늑대를 발견하면 바로 잡아들인다. 2단계. 현행범(?)으로 검거(?)한 늑대를 한동안 억류한다. 3단계. 그러면서 앞으로 동선을 파악하기 위한 칩을 심고 마크를 한다. 혼쭐이 난 늑대는 다시는 양떼를 공격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법률과 규정 덕분에 프랑스에선 야생늑대가 지난 몇 년간 크게 불어났다. 당국은 프랑스 전국에 야생늑대 25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야생늑대가 많아지면서 늑대에게 잡아먹히는 양도 늘어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08년 2680마리, 2011년 4920마리, 2012년 5848마리 등으로 야생늑대의 먹이가 된 양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피해를 본 농가에 지급한 보상금만 해도 수백 만 유로에 달한다. 하지만 야생동물을 길들이겠다는 구상엔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다.

반대하는 쪽에선 “아예 상어도 길들이겠다고 해보라.”며 핀잔을 날리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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