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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가 그린 ‘인간 해부도’ 실제와 비교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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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천재적인 미술가이자 과학자인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가 그린 인간 해부도가 현대 의료인까지 깜짝 놀라게 할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영국 왕립자선단체인 ‘로열 컬렉션 트러스트’(Royal Collection Trust) 측은 다빈치가 남긴 30여점의 인간 해부도와 인간의 신체를 MRI(자기공명영상)와 CT로 스캔해 비교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오는 8월 열리는 에든버러 국제축제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인 이번 결과에서 500년 전 그려진 다빈치의 인간 해부도가 놀랍도록 사실적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로열 컬렉션 트러스트’ 측은 “다빈치가 해부도를 그린 1510년은 의료 지식 뿐 아니라 과학기술도 수준이 낮았다.” 면서 “놀랍도록 정교하고 사실적으로 그린 해부도에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역사가들에 따르면 다빈치는 이 해부도를 1510년 부터 다음해까지 20구의 시체를 샅샅이 해부해 근육, 뼈까지 생생히 그려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큐레이터인 마틴 크레이튼은 “다빈치는 인간의 혈관, 심장의 움직임, 척추, 심지어 자궁 속의 아이까지 정교하게 그려냈다.” 면서 “이 해부도는 당시 의료계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8월 500년 전 다빈치의 해부도와 현대 기술로 촬영된 인체 사진을 처음으로 비교해 전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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