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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학자 “600년된 흉상, 다빈치 작품”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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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오래된 저택에서 발견된 600년 된 테라코타 흉상이 ‘르네상스 거장’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탈리아 뉴스연합에이전시 ‘ANSA’는 “지안카를로 젠틸리니(Giancarlo Gentilini) 페루자대학 교수가 14세기 저택에서 발견된 테라코타 흉상이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 테라코타 흉상은 슬픈 표정을 짓고 있는 노인을 나타낸 것으로 코가 살짝 부러지고 턱과 귀에 간단한 수리 흔적이 보인다. 발견 당시 다락방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방치되어 있었다.

지금까지 이 흉상은 다 빈치의 스승인 안드레아 델 베로키오의 작품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젠틸리니 교수는 “이 흉상에서 나타나는 정교한 공예성과 사실성을 보아 다 빈치가 이를 만들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 빈치는 1469~1476년 사이 델 베로키오의 공방에서 제자로 있었다.

젠틸리니 교수는 이 흉상을 최근 다 빈치의 작품으로 재평가된 ‘성 제롬’ 템페라와 델 베로키오의 공방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십자가에 달린 예수와 함께 있는 성 제롬과 성 안토니’ 그림과 함께 비교했다.

그는 “이 세 작품에 ‘명백한 유사성’이 있다.”며 “해부학적으로 동일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다 빈치가 자신의 작품 목록에 ‘성 제롬’과 ‘노인 두상 여러 개’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달초 이탈리아 남부 바실리카타 주에서 다 빈치의 초상화로 추정되는 그림이 중세 역사가 니콜라 바르바텔리에 의해 발견돼 화제를 모은바 있다.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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