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프란치스코 1세”…교황과 생일도 같은 ‘동명이인’ 아기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남미에서 사상 첫 새 교황과의 동명이인이 탄생했다.

콜롬비아의 도시 솔레닷에 살고 있는 한 부부가 지난해 태어난 아기에게 ‘프란치스코 1세’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공식 등록을 마쳤다고 현지 언론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부부는 남미(아르헨티나) 출신인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이 새 교황에 선출된 걸 기념하기 위해 교황의 명칭을 아들에게 주기로 했다.

아기 ‘프란치스코 1세’는 12월 17일생으로 새 교황과 생일까지 같아 묘한 인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중남미 언론은 “전 세계를 통틀어 교황과 동일한 생일과 이름을 갖게 된 아기는 처음”이라면서 또 다른 ‘프란치스코 1세’의 탄생을 보도했다. 아기는 지난해 12월 태어났지만 지금까지 이름이 없었다.

엄마가 출산한 날 공교롭게도 아버지가 출장 중이라 이름을 지어주지 못한 탓이다.

아버지는 새 교황이 선출되기 직전 출장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다. 마침 교황선출을 앞두고 있던 터라 독실한 가톨릭신자인 그는 새 교황의 명칭을 아들의 이름으로 삼기로 했다.

새 교황이 선출됐다는 소식을 접한 그는 바로 아기의 이름을 등록하러 버스를 타고 가다가 라디오를 통해 새 교황의 명칭이 ‘프란치스코 1세’로 정해졌다는 뉴스를 들었다.

아버지는 주저하지 않고 아들의 이름을 ‘프란치스코 1세’로 등록했다.

사진=에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믿을 경찰 없다”…엄마 앞에서 10대 딸 집단 성폭행한 경
  • 한 달에 400회 성매매 강요한 점주…“못생겨서 매상 안 올
  • “억만장자 남친 필요 없다”…노출 없이 1000억 번 21세
  • “만지긴 했는데 발기부전이라”…1~2세 여아 성 학대한 60
  • 대통령 사임 촉구 시위서 총성, 힙합 가수 사망…Z세대 분노
  • 일본은 2박 3일인데…‘트럼프 APEC 불참’ 가능성 나온
  • 트럼프 韓 핵잠 건조 승인에…美 유력 군사 매체 “사실상 개
  • “땀에 젖고 횡설수설”…트럼프 ‘60분’ 인터뷰 후 건강 이
  • (영상) 간만 쏙 빼먹었다…범고래, 최강 포식자 백상아리 사
  • 트럼프 볼까 봐…美 항모 트루먼 호, 파손 부위 못 고치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