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영국 세인트앤드류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이 프로그램(명칭 Diff Displays)은 직장인이 근무 시간에 일 이외에 ‘딴짓’을 할 경우 이를 금방 알아차릴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카메라가 장착된 모니터에 이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할 경우, 카메라는 사용자의 눈동자 위치를 인식한다.
직장에서 이를 설치한 근로자가 모니터 이외의 다른 곳을 바라보면 곧장 모니터 속 영상의 움직임이 느려지거나 이미지가 흑백으로 변하면서 주의를 환기시키는 시스템이다.
연구팀은 이 시스템이 근로자의 부주의함과 산만함을 낮추고 일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서는 ‘감시용’일 뿐이라는 비판도 일고 있다.
이에 연구팀 관계자는 “단순히 직장인을 감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항공교통관제소 등 반드시 스크린을 예의주시해야 하는 중대한 환경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밖에도 텔레비전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에서 눈을 돌려 다른 곳을 바라보며 집중하지 못할 때 관계자들이 이를 단번에 알아차리고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