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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섹스 살인’ 무죄 여대생, 자서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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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룸메이트를 살해한 혐의로 복역하다 무죄판결을 받은 여대생 아만다 녹스(25)의 재판이 다시 열리게 됐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대법원은 2011년 2심에서 녹스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재심 명령을 내렸다. 이에따라 재판은 원점에서 다시 시작될 예정이나 녹스가 2심 판결 후 고향인 미국으로 돌아가 재판을 받기위해 이탈리아로 떠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러나 이탈리아 법원이 향후 녹스를 유죄로 확정할 경우 미국에 범죄인 인도요청을 할 수 있어 양국 간의 외교적인 문제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그간 녹스의 아름다운 외모와 막장 내용으로 ‘천사와 악녀’ 논쟁을 일으킨 이 사건은 지난 2007년 발생했다, 당시 교환학생으로 페루자에서 학교를 다니던 녹스는 영국인 룸메이트에게 집단성교를 강요했으나 이를 거부하자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복역 중이었다.

4년 후 2심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 미국으로 돌아온 녹스는 유명세에 힘입어 무려 400만 달러(약 44억원)에 자서전 출판 계약을 마쳐 화제를 뿌렸다.

한편 지난 26일 녹스의 변호사인 로버트 바넷은 재심 판결에 아랑곳 없이 다음달 녹스의 자서전이 예정대로 출판된다고 밝혔다.

바넷 변호사는 “녹스의 자서전(Waiting to be Heard)이 이탈리아 법원의 결정과 상관없이 다음달 출판된다.” 면서 “다음달 30일에는 그녀의 첫번째 TV 인터뷰도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서전에는 녹스가 겪었던 사건의 전모, 재판 과정, 수감 생활 등 알려지지 않은 내용들이 생생히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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