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옷 훔쳐간 강도, 사이즈 바꿔달라고 옷가게 찾아와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강도를 맞은 옷가게 주인이 결국 사업을 접기로 했다.

하지만 그가 폐업을 결심하게 된 건 강도사건의 충격 때문이라기보다 사건 후 겪은 황당한 교환요구 때문이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근교 킬메스에서 옷가게를 운영하는 다니엘은 최근 악몽 같은 강도를 당했다.

매장에 밀려들어온 강도들은 권총으로 사장과 종업원을 협박하며 돈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카운터의 돈을 몽땅 챙긴 강도들은 옷까지 주섬주섬 챙겨 도주했다. 황당한 일은 사건 발생 며칠 뒤 일어났다.

한 손님이 가게에 들어서더니 옷을 한 벌 내놓고 “교환해 달라.”고 했다. 사이즈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다.

주인이 옷을 받아 자세히 살펴보니 강도들이 훔쳐간 옷 중 한 벌이었다.

기막힌 일을 당한 주인은 가게 문을 닫기로 했다. 주인은 “이젠 올 때까지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만두기로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셔터를 내린 옷가게는 최근 8개월 동안 3번이나 권총강도를 당했다.

옷가게 주인은 “종업원 3명만 졸지에 실업자가 됐다.”면서 “치안이 불안해 사업을 할 수 없다.”고 불평했다.

사진=나시온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억만장자 남친 필요 없다”…노출 없이 1000억 번 21세
  • “만지긴 했는데 발기부전이라”…1~2세 여아 성 학대한 60
  • 한 달에 400회 성매매 강요한 점주…“못생겨서 매상 안 올
  • 대통령 사임 촉구 시위서 총성, 힙합 가수 사망…Z세대 분노
  • 트럼프 韓 핵잠 건조 승인에…美 유력 군사 매체 “사실상 개
  • “땀에 젖고 횡설수설”…트럼프 ‘60분’ 인터뷰 후 건강 이
  • (영상) 간만 쏙 빼먹었다…범고래, 최강 포식자 백상아리 사
  • 하루 만에 말 바꾼 미국?…“한국, 반도체·농산물 완전 개방
  • 트럼프, 결국 심판당했다…‘선거 완패’ 이후 내놓은 해명 보
  • “한국, 트럼프 편들었다가 대가 치르는 중”…美 언론, ‘안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