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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 습격한 ‘메뚜기 수 십 억마리’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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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동부의 섬 마다가스카르가 수 십 억 마리 메뚜기 떼의 공습을 받았다.

영국 BBC, 미국 CNN 등 해외언론의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마다가스카르 국토 절반 이상이 메뚜기 수 십 억 마리의 습격으로 황폐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메뚜기 떼는 지난 해 10월 우기를 시작으로 개체수가 점차 증가하다 지난 2월 발생한 대규모 사이클론(인도양, 아라비아해, 벵골만에서 발생하는 태풍과 같은 기상현상으로, 홍수 등을 유발한다.)으로 그 수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대규모 메뚜기 떼의 주 ‘공격대상’은 쌀이다. 마다가스카르는 1950년대 후반부터 메뚜기 떼의 습격을 받아왔는데, 최근 발생한 피해는 사상 최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BBC는 “마다가스카르의 총 인구 2200만 명 중 약 85%가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살아가고 있다.”면서 “마다가스카르의 주식인 쌀의 생산량 중 60%가 메뚜기 떼로 피해를 입으면서 식량 위기와 영양실조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ood and Agricultural Organization·FAO)는 메뚜기 떼 박멸에 약 4100만 달러(약 456억 원)가 필요하며, 즉각적인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오는 9월에는 마다가스카르 국토의 3분의 2 가량이 황폐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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